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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금대리입니다.

저번 포스팅에서 주가수익비율(PER)과 주당순이익(EPS) 지표를 통해 적정주가를 계산해보고 투자하고자 하는 회사가 저평가되고 있는지, 아님 고평가 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었습니다.


※ 지난 포스팅 ☞ 주가수익비율(PER)과 주당순이익(EPS)로 ‘저평가 우량주’ 찾기


오늘은 주가수익비율(PER)과 주당순이익(EPS)를 해석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드리고자 합니다.

좋은 주식을 고르고 투자하려면 [기업분석] 탭에 나와있는 지표들의 의미를 정확하게 해석할 수 있어야 합니다.

ROE, EPS, PER, PBR 등 많은 지표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쉽게 ‘저평가 우량주’를 알아보는 방법은 PER, EPS를 해석하는 데 있습니다.

 

보통 기업정보는 'MTS' 안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데요. 

 

 웬만한 어플에서 다 제공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본인이 사용하는 증권사어플에서 어디를 찾아 들어가야 확인할 수 있는지 미리 알아두시는 게 좋습니다.

 

 

이렇게 [기업정보]란에 들어가게 되면 이 기업이 어떤 기업인지에 대한 설명이 아주 자세하게 나와있습니다.

 

기업이 하고 있는 사업의 개요, 매출 현황, 그리고 현재 주가 상태, 재무제표 분석까지 전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직접 발로 뛰지 않아도 기업이 알아서 공시해주니 주주 입장에선 해석만 할 줄 알면 되는 것이죠.

 

삼성증권 기준, [투자지표] 탭에 들어가면 제가 계속해서 언급했던 PER, EPS, PBR, EV/EBITDA 등의 지표들을 연간/분기 별로 볼 수 있습니다.

 

 

어쩌다 보니 서두가 너무 길었네요.

 

이제부터 주가수익비율(PER)과 주당순이익(EPS)을 읽고 해석하는 요령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편의상 주당순이익(EPS) 먼저!

 


▷ 주당순이익(EPS)을 해석하는 방법

 

첫 번째. EPS를 볼 때, 기준이 되는 것은 1년 후 예상 EPS입니다. 이렇게 보는 이유는 과거 실적에 의한 EPS는 이미 주가에 반영되다 보고 2년 후 EPS는 보다 변수가 많고 불확실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상주당순이익(EPS)에 먼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두 번째. 예상 EPS가 전년대비 얼마큼 증감했는지를 확인합니다. 전년대비 예상 EPS가 증가했다면 그에 비례하여 주가도 상승할 것이라 예측할 수 있겠죠. 반대로 전년대비 예상 EPS가 하락했다면 당연히 주가도 하락할 것이라는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전년대비 증감률은 반드시 비교해봐야 합니다.

 

세 번째. 특별 손익이 있는 경우 그 부분은 제외하고 봐야 합니다. 일시적으로 증가하거나 발생할 수 있는 손익은 당해연도에만 발생하는 특별한 이슈이기 때문에 고려할 대상이 아닙니다. 특별 손익을 제외한 수치를 확인하려면 EV/EBITDA를 확인하면 됩니다.

 

위에 설명드렸던 3가지 방법을 가지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2020년 예상EPS는 3,378이고 전년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적정주가를 계산해봤을 때, [ 2020년 예상EPS 3,387 × PER 9.6 ]은 32,515원으로 10월 8일 목요일 11시 기준 한국타이어테크앤놀로지(161390) 주가는 32,3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주가 또한 작년과 비슷한 수준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다시 EPS로 돌아가서! 2018년 12월 기준 EPS가 4,215이었는데 2019년 12월 기준 EPS는 3,386으로 전년도에 비해 -19.7% 수준으로 떨어진 채 회복하지 못하고 2020년까지 쭉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수치로만 봐도 알 수 있다시피 투자하는데는 크게 문제 되지 않으나 매력적인 종목이라고도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PER로 생각해봤을 때 동종업계 PER이 14.1인데 반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의 PER은 9.6으로 저평가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말인 즉슨, 현재 주가보다 상승할 가능성은 높고 하락할 가능성은 좀 더 낮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PER을 해석하는 방법에 대해 조금 더 설명해 볼까요?


▷ 주가수익비율(PER)을 해석하는 방법

 

첫 번째. 동일업종의 평균치 PER 또는 같은 업종을 대표하는 회사의 PER을 내가 투자하고자 하는 회사와 비교해 봅니다. 비교대상에 비해 PER이 낮다면 현재 주가는 저평가되어 있는 상태고 반대로 PER이 높다면 이미 주가가 고평가되어 있는 상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두 번째.  비교대상이 되는 PER과 내가 투자하고자 하는 회사의 PER의 수준이 비슷하거나 별 차이가 없다면 추세적으로 해가 지날수록 PER이 조금씩 낮아지는 회사가 투자하기에도 좋습니다. 업계의 평가에 비해 회사의 주가가 저평가되고 있다는 뜻이니까요. 

 

세 번째. PER 수준이 같을 경우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회사를 선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기업일수록 중소기업에 비해 자본금이나 매출, 이익 부분에서 훨씬 안정적이고 시장인지도도 높기 때문입니다.

 

네 번째. 본인이 생각했을 때, 지금은 실적이 저조하지만 향후 기업실적이 좋아질 것이라 판단되는 회사가 있다면 PER이 높아도 투자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뒤에 따르는 결정과 책임은 온전히 본인의 몫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럼, 위에 설명드렸던 4가지 방법을 가지고 아래 표를 해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게임관련주 중 하나를 투자한다고 가정했을 때, 3종목 중 어느 회사에 투자하는 게 적합할까요?

 

보시다시피 게임 업종의 평균 PER은 62.1입니다.

 

엔씨소프트(036570) 49.4, 펄어비스(263750) 16.7, 카카오게임즈(293490) 285.4로 단순히 PER만 놓고 봐서는 펄어비스(263750)에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기업의 규모로 봤을 때는 엔씨소프트(036570)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인 투자가 되겠죠.

 

카카오게임즈(293490) 같은 경우 PER이 업종 평균 PER을 크게 상회하므로 이미 고평가 되고 있다 생각할 수 있지만 향후 기대되는 가치를 따져보았을 때 좋은 투자처로 판단된다면 본인의 선택에 따라 투자하시면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종목의 재무제표를 확인하여 PER과 EPS를 해석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 보았습니다.

 

제가 설명드린 내용이 정답이 될 순 없겠지만 앞으로 주식에 투자하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금대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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