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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렸을 때만 해도 ‘주식’하면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라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IMF나 버블닷컴, 리먼브라더스 사태 같은 굵직한 이슈들을 겪었으니 그럴 만도 했죠.

하지만 그런 위기를 기회로 만든 사례가 노출되면서 주식에 대한 관심도도 차츰 높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올해 2월 COVID발 폭락장이 연일 이어지면서 때만 노리고 있던 투자자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주식시장으로 뛰어들게 됩니다.

‘동학 개미 운동’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주식열풍이 불기 시작했고 매일 아침 실시간 검색창은 그날의 핫한 종목들로 줄을 세우곤 하죠.


도대체 ‘주식’이란 게 뭐길래 사람들이 이토록 열광하는 것일까요?

먼저 주식의 기본적인 개념부터 설명하고자 합니다.

주식의 사전적 의미는 “주식회사의 자본을 이루는 단위로서 주주의 권리 또는 의무”를 말합니다.

이렇게 들어서는 도통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P전자]라는 주식회사를 설립한다고 가정해봅시다.

하지만 자본이 없는 상태로는 주식회사를 설립할 수 있는 방법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곧, 투자자가 필요하다는 말이죠.

그럼 회사 사업성을 보고 투자한 투자자들의 돈을 받아 자본금을 만듭니다.

자본금이 만들어졌으면 이제는 ‘자본금의 규모와 1주당 금액’을 정하여 신고여야 합니다.

자본금이 1억이라고 했을 때 1주당 가격이 1만 원이라면 주식은 총 1만 주를 발행하여야 하고 이렇게 발행된 주식은 투자자들에게 투자한 금액만큼 나누어줘야 한다는 소리겠지요.

주식은 곧, 돈을 투자한 만큼 책임과 권한을 돌려받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주식회사가 설립이 되고 증권거래소에 상장이 되면 이 권리를 사고, 팔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좀 감이 잡히셨나요?

이것이 바로 주식입니다.


주식에 대한 전반적인 원리를 이해하고 투자에 나서는 것과 무작정 주식부터 사는 것은 천지차이입니다.

투자 vs 투기(혹은 도박)이라고 볼 수 있겠죠.

내 돈을 지키고 올바른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개념부터 알고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서 글을 올렸습니다.

앞으로 이 블로그를 통해 주식에 대한 여러 개념과 분석글을 조금씩 올려보려고 합니다.

주식을 처음 접하는 주린이들과 함께 공부하며 같이 성장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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