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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금대리입니다.

오늘 다뤄볼 주제는 바로 ‘공모주 청약’에 관한 내용입니다.

올해 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군 핫 키워드가 아닐까 싶은데요. 도대체 공모주가 뭐길래 너도나도 ‘영끌’ 매수에 안달인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공모주’란 무엇일까?


공모주는 기업이 주식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자사의 주식으 일반인들에게 매각하거나 신주를 발행하여 청약자를 모집하는 것을 공모라 하고, 공모주를 사기 위해 청약서류를 작성하고 청약증거금을 내는 절차를 공모주 청약이라고 합니다.


올해 상반기에 SK바이오팜을 시작으로 카카오 게임즈까지 연이은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증권시장을 뜨겁게 달군 바 있습니다. 아래에 차트는 SK바이오팜과 카카오 게임즈의 일봉 차트입니다.

 

 

 

 


차트에서도 나와있듯이 SK바이오팜은 증시에 상장하자마자 3연상까지 갔다가 장중 최고가인 269,500원을 찍습니다. 카카오 게임즈 또한 2 연상을 찍고 최고가인 89,100원 찍고 내려왔습니다.

공모가로 생각해보면 몇배나 올랐는지 대충 감이 잡히시죠? 일단 공모주 청약에 성공하기만 하면 공모가에서 몇 배로 뛰어버리니 너도나도 빚투에 뛰어드는 거죠.

 

여기에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앞서 9월 24일 ~ 25일에 있었던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하며 IPO흥행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다음 달에 있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도 대박행진을 이어갈 것이라는 예측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마지막 IPO 대어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핫한 공모주 청약, 과연 얼마를 넣어야 몇 주를 배정받을 수 있을까요?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공모를 통해 기존 발행주식의 25%, 신주 713만 주를 발행하기로 결정했고 이 가운데 60%인 427만 8000주가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되었습니다. 따라서 나머지 142만 6000주(전체 신주의 20%)가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경쟁률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인당 배정받을 수 있는 주식수가 적어진다는 것입니다.

빅히트보다 앞서 진행된 SK바이오팜의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경쟁률은 323대 1, 카카오 게임주는 1,524대 1을 각각 기록했는데요. 청약증거금은 SK바이오팜이 31조, 카카오 게임즈가 58조로 몰렸었습니다.

이런 상황으로 유추해보면 1억원의 청약증거금(증거금률 50%)을 넣을 경우에 경쟁률이 1,500대 1을 넘을 경우 1억을 넣어도 단 1주도 받을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반대로 청약증거금을 기준으로 하면 카카오게임즈와 비슷한 수준인 58조 원이 모일 경우 1억을 넣으면 2~3주를 받게 되고 100조 가량이 모일 경우 1억을 넣었을 때 1~2주를 배정받게 됩니다.

공모가가 희망범위 상단인 13만 5천원으로 확정된 것을 감안하며 1억을 넣어도 10만 원대 주식 1주를 배정받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즉, 현재 시행되고 있는 청약제도로 보았을 때, 소위 슈퍼개미라고 불리는 현금부자들에게만 유리한 작용하고 있는 것이죠.

이러한 지적이 꾸준히 나오고 있자 금융당국에서는 제도 개선에 의지를 보였는데 아쉽게도 이번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청약에는 적용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주 청약에서 소액투자자들이 배정받기란 하늘의 별따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방법은 있습니다. 바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상장일10월 15일(목)에 투자를 하는 것이죠.

각 증권사들도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목표주가를 16만 원에서 최대 38만 원까지 잡고 있을 정도로 공모다 보다 상장 이후 주가가 더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특히 빌보드차트를 접수한 BTS의 국위선양 덕분에 이전 IPO 대어들의 전례를 봤을 때 공모가의 2배로 시초가가 형성된 뒤 가격 제한선인 30%까지 오르는 ‘따상’은 ‘따놓은 당상’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상장일 이후로 투자하실 분들이라면 반드시 방망이를 짧게 잡으셔야 합니다.

돈을 벌자고 하는 일이지만 돈을 잃으면 안되니까요. 제가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따상을 기록할 경우 빅히트의 주가는 공모가의 2.6배인 35만 1천 원까지 오를 수 있으며 시가총액은 12조 5천억 원대로 치솟게 됩니다.

 

이는 28일 기준 시가총액 26위인 LG(12조 5600억 원)와 27위 SK바이오팜(12조 1400억 원) 수준으로 다소 고평가 된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상장 이후 일정 기간 주식을 파지 않겠다는 의무보유를 확약한 기관 비율이 43.85%로 SK바이오팜(81.2%)나 카카오게임즈(58.6%)보다 낮습니다.

상장 직후 차익 실현 매물이 그만큼 많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주가 상승에 제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위 두가지 이유 외에도 BTS 멤버들의 병역문제와 BTS에만 국한된 매출구조 등 추가 상승에 걸림돌이 되는 몇 가지 이유들이 있으니 혹,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를 중장기적으로 투자하실 목적이신 분들이라면 이러한 부분들도 잘 찾아보시고 투자에 신중을 기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공모주, 공모주 청약, 그리고 올해를 빛냈던 IPO 대어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아직까지 생소하고 많이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이지만 차근차근 공부해서 투자에 성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금대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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