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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였죠. 셀트리온과 셀트리온 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의 합병이 공식화되었습니다.

내년 말까지 지주회사를 설립하여 3사 합병에 나선다는 계획인데요.

셀트리온 3사를 합치면 시가총액이 50조를 육박하니 이는 국내 상장사 중 톱 3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사실 이와 같은 움직임은 기존 주주들은 어느 정도 예측하고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셀트리온 홀딩스에 있죠.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보유한 셀트리온 헬스케어 주식을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설립한 회사로 서정진 회상의 셀트리온 헬스케어 지분율을 35.54%에서 11.21%로 낮췄고 헬스케어 홀딩스의 지지 분율은 24.33%가 되었습니다.

이는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고 지배구조를 좀 더 굳건히 하겠다는 뜻을 대내외적으로 알린 것입니다.

그래서 적법한 합병 요건이 갖춰진 후 즉시 셀트리온홀딩스와 헬스케어홀딩스의 합병을 추진했고 2021년 말까지 셀트리온그룹의 지주회사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죠.

한마디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의 지주회사 행위제한 요건이 충족되는 시점에 이사회 및 주주총회 등 관련 업무들도 절차에 맞게 진행한 후 셀트리온, 셀트리온 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3사의 합병도 신속히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합병안은 셀트리온그룹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키면서 사업 운영의 투명성을 보여주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다.

서정진 회장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이러한 조치는 충분히 내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시장에서 경쟁하려면 자본력과 규모를 앞세운 글로벌 빅파마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의 규모와 사업역량이 필요하죠.

3사가 합병할 경우 의약품의 연구/개발부터 마케팅 및 유통라인까지 갖춘 대규모 제약회사가 되기 때문에 시장에서 영향력과 경쟁력을 갖추려면 3사의 합병은 어쩜 수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정작 주가는 크게 움직이지 않고 있네요.

2020년 09월 28일(월) 자 현재 주가를 살펴보시면 아시겠지만 분위기가 그리 좋진 않습니다.

 

 


사실 이러한 ‘셀트리온 3사 합병’소식은 오래전부터 시장에서 전해지던 이슈이기 때문에 다시 한번 크게 호재로 작용하지 못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헬스케어 홀딩스 설립은 단지 3사 합병을 위한 과정에 불과하고 아직 합병 주체나 합병비율 등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투자의 방향성을 정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합병 시에는 고질적으로 따라다녔던 ‘일감 몰아주기’나 내부거래 비중이 높다는 지적 등은 어느 정도 해소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위와 같은 이유들로 굳이 이 3사 중 한 곳을 선택해 투자해야 한다면 아무래도 ‘셀트리온제약’이 가장 큰 수혜를 받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보지만 어디까지나 제 예상일 뿐인 관계로 크게 의미를 두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아무튼 지금까지 ‘셀트리온 3사 합병’소식에 대해 다뤄봤습니다. 향후 일정과 3사에 대해 잘 알아보시기 신중한 투자 하시어 성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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